직장인 필수지식 퇴직연금DC형 이란?

 최근에 은행에서 카톡이 날아와 확인해보니 12월 이맘때쯤이면 퇴직연금이 적립되었다는 톡이나 문자를 받습니다. 퇴직금이야 나중에 퇴직하면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지만 우리나라도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한 지 벌써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대부분에 직장인들은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 퇴직금이 잘 쌓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는데  DC형으로 적립되고 있는 내 퇴직연금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득 DC형 퇴직연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다가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야 내 노후를 잘 설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노후 준비 상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은퇴자 평균 자산 3억 2천만 원 중 80% 이상이 부동산이고 나머지 20%만이 금융자산입니다. 즉 60세 이후 근로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국민연금만으로 충분한 노후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고 2022년부터는 모든 기업체 임직원들은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제도 DC형 (확정기여형)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퇴직연금 제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회사에서는 강제성 없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되어 있어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퇴직연금제도로 확정기여형 방식인 DC형 연금 수령 방법 및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DB형은 기존 퇴직금 제도와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사용자가 매년 부담금을 적립하여 책임지고 운용하다가 퇴사 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임금상승률이 높고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대기업 직원에게는 유리하지만 임금상승률이 낮고 이직이 잦은 중소기업 직원에게는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필자가 현재 받고 있는 DC형 퇴직연금은 사용자가 납입할 부담금을 미리 정해놓고 근로자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별 계좌에 부담금이 입금되면 근로자는 자기 명의의 개별계좌를 통해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익률 관리나 위험관리 측면에서 전문지식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같이 금리가 높을때는 원금 보장형인 안전자산형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미래에 장기투자를 위해 펀드나 ETF 등 위험성 자산에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DC형 퇴직연금은 이렇듯 회사에서 1년에 한 번씩 퇴직금 부분을 급여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적립하면 그 돈을 본인이 직접 투자하고 싶은 상품에 투자해서 퇴직금을 늘려가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젊은 때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퇴직 후 미래를 위해 적립하는 퇴직금인 만큼 신중한 자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 (배당투자의 이해)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 (배당투자의 이해)

미국 배당성장주 애브비(ABBV)

미국 배당성장주 애브비(ABB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