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성장주 애브비(ABBV)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미국 배당성장주에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헬스케어 종목 중에 하나인 애브비(ABBV)이다.  애브비(ABBV)라고 하면 미국 배당성장주식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배당성장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종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헬스케어종목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 헬스케어 종목들 생각하시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 텐데 오늘 소개할 애브비(ABBV) 같은 미국 헬스케어 종목들은 기본적으로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종목들이 많다. 우리나라 종목들처럼 임상 2상에 들어간다더라 3상에 들어간다더라 하는 이슈에 상한가 갔다가 실패할 것 같다는 소문에 하한가 가는 그런 종목이 아닌 분기 또는 연 순이익 어마어마하고 재정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1. 배당성장주

 

 우선 우리가 하는 투자는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하는것이지 주가가 얼마나 성장했느냐 보다는 배당금이 매년 얼마나 오르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다.

 미국 배당성주인 애브비(ABBV)는 매년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고 배당금뿐 아니라 S&P 500 내의 헬스케어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6% 정도인데 반해 애브비(ABBV)는 상장 이후 360%라는 고수익률로 성장하고 있다. 애브비(ABBV)의 주 수입원은 자가 면혁 치료제인 휴미라이다. 꾸준한 배당성장을 위해서는 애브비(ABBV)에 매출 및 순이익이 성장해야 하는데 주력상품인 휴미라의 유럽 특허가 2018년으로 만료되었고 미국 내 특허 또한 2023년 만료예정이다. 애브비(ABBV) 주력상품의 특허만료로 인한 다른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의 등장으로 시장점유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위험도 존재하기는 한다. 이와 관련 워랜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도 애브비(ABBV) 비중을 많이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투자하는 미국배당성장주식은 우리가 매매했을 때의 주가는 유지하면서 배당금이 매년 상승하는 것이 주목적이지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므로 애브비(ABBV) 주력 상품인 휴미라의 특허만료로 인한 주가 성장의 영향은 있을지 몰라도 배당 성장주의 애브비(ABBV)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휴미라 특허 만료를 대비해서 예전부터 애브비(ABBV)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휴미라 외에도 여러 약품의 개발과 유망한 기업의 인수 등 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2019년 인수한 앨러간 이라는 회사는 미용 쪽 보톡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면역 질환 쪽으론 스카이 리치와 린 버크  항암제 쪽에서는 베네토 클락스 / 얀센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임브루비카 까지 파이프 라인 다양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2. 배 당월/배당금

 

 애브비(ABBV) 배 당월은 2월 5월 8월 11월 배당금을 지급한다.

연간 배당금이 주당 5.64$ 로 현재 주가 대비 대략 3.25% 배당률을 자랑하는데 최근 애브비(ABBV) 주가가 많이 올라서 작년까지만 해도 4~6%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해서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주식이다.

 

3. 배당금 분배율

 

 애브비(ABBV)는 순이익의 82% 가까운 금액을 배당으로 주주에게 돌려줄 정도로 주주 친화적인 주식이면서 보통 배당 분배율이 80%가 넘어가는 주식들은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운데 애브비(ABBV)는 꾸준한 주가 상승도 하고 있어 매우 매력적이다. 헬스케어 업종의 특징상 제품 연구 개발비의 투자가 많이 들어가지만 성공한 제품이 있는 회사들은 꾸준한 수익을 자랑한다. 그런 면에서 애브비(ABBV)는 확실한 수입원인 휴미라뿐만 아니라 휴미라 이후를 대비하는 스카이 리치나 린 버크 같은 상품들이 확실하고 꾸준한 인수합병과 연구개발로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는 미국 배당성장주로 매우 적합하다.